2007년 12월 9일 일요일

Windows Server 2008 Server Core

2007.12.09.sc

(2007/06/30 포스팅)

 

1. 등장

    Windows Server 2008 에서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는 변화가 바로 Server Core 에디션이다.  시스템 사용을  최소화하고, Attack Surface를 줄일 수 있으므로  Windows Server 플랫폼이 진정한 Enterprise 환경으로 진입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생각된다.  

    아쉬운 점은 다른 벤더(3rd party)의 Application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뭐 처음이니까 이정도로 만족해야 하겠지만  일단 불필요한 GUI적 요소를 모두 제거한 Windows 운영환경만 보면 뭐 나쁘지 않다.  차차기 버전에서는 Video subsystem도 모두 제거된, Console 만으로 부팅되는 Windows Server를 기대하고 싶다.

 

2. 시스템 관리자들이 준비해야 할 것

2.1  CLI (Command Line Interface) 도구 및 스크립팅 대한 이해 및 의지만 있으면 충분하다.   예를 들어:

  • Windows XP/2003 에서 사용하는 Support Tool
  • Windows 2000/2003 Resource Kit
  • cmd (cmd shell 문법)
  • WSH (VBscript & Jscript)
  • Netsh
  • (아직 미확정이지만) PowerShell

2.2  (선입관을 버릴 것) 새로운 도전과 기회

   아직도 Windows Administration 이 마우스질(?)이라고 생각하는 인재는 어서 퇴출당하는 것이 좋다.  Client PC의 기술 지원이나 하고 있으면 충분할 것이다.  적어도 Server platform 에서 CLI를 거부하는 관리자들은 향후에 존재할 수 없다고 믿는다. 

   대신 앞으로 생존하는 Windows 시스템 관리 인력들은 (평가절하되는) 시장에서의 입지를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확히 표현하면, 이제서야 공정한 출발선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고 본다.  아울러 숙련된 *NIX 시스템 관리 인력들도 안정되고 잘 정리된 Microsoft 플랫폼으로 진입할 수 있는 입구가 될 것이다.

2.3  유능한 인력을 구하자.

  좋은 환경을 능숙하게 써먹을 관리자가 필요하다. 2008 환경까지는 개발자들이 관여할 여지는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IIS7 이 설치된다고 해도, Server Core 에서의 작업은 대부분 관리자들만  수행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충분한 커뮤니티가 형성될 때까지는 이 환경에 익숙한 인력을 수급하기가 어려울 것이 분명하다.

 

3. Good

3.1  관리자의 실수로 인한 장애 예방

  MMC 기반으로 작업하다가 클릭 잘못해서 생기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스크립트  기반으로 작업하게 되므로, 작업상 실수가 감소할 것 같다.  물론 Remote로 접근해서 MMC로 관리하는 초보 관리자들이 있을 것이므로, 100%는 아니다. 그래도 반가운 것이 사실이다.

3,2  Attack surface가 줄어들면서....

  불필요한 GUI 요소들이 사라지면서 시스템리소스 사용량이 줄고, 보안 패치로 인한 재부팅도줄어들 것은 분명하다.  매달 발표되는 패치 때문에 신경써야 하는 모습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3.3  원격 관리의 편의성 증가

  Windows OS 및 Service Pack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원격 관리에 대해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Server Core와 같이 마우스의 의미가 없는 환경에서는 원격 관리 도구가 생명과도 같다. 일부 Vista에 포함된 그것처럼, Server Core의 원격 관리 도구들에 대해서 기대해 보는 것도 좋다.

   물론  "GNU Utils for win32"  또는 vim과 같은 오픈소스 도구에 익숙한 관리자들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이다.

4. Bad

4.1  미설치 가능성 높음

   비교적 보수적인 관리자들의 특성 및 일부 Mouse 최적화된 Windows 인력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도입 자체가 없을 가능성도 높다.  대개 인간들은 지금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만 고수하다가 자멸한다.

4.2  응용 프로그램 부재

  범용 플랫폼이 아닌, 일부 Key Service (ADDS, DNS, File Server 등등)  서버로 디자인되었다는 점은  매우 아쉽다.  실제 RTM이 나오고, 시간이 더 지나봐야 하겠지만 Server Core의 미래는 역시 Application 플랫폼으로 진화하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을 것 같다.

5. Summary

  Windows Server 2008의 깜짝 선물인 Server Core, 아직 자료도 부족하고 어떻게 변모할지 많이 기대된다.  어차피 만드는 입장(Microsoft)에서 알아서 디자인하겠지만 과연 내가 기대하는 모습으로 진화할지 궁금하다.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