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9일 일요일

주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자.

smile 

http://sound4u.tistory.com/에서 가져옴 (아는 누님^^)

  • 2007.04.01 처음 작성
  • 2007.12.09 일부수정하고, 새 블로그로 이전

IT기술의 유행을 따라가려고 애쓰는 와중에,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무신경한 자신을 발견할 때가 가끔 있다.   자기가 아는 것을 공유하기 싫어하는 속좁은 이는 아니다. 그렇지만, 내 일에 관련된 기술이나 방법론이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된다.

타인보다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인지라, 이를 좋다/나쁘다 판단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내가 가진 지식/기술/팁이 다른 이들에게 긍정적/부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적어도 하나만 생각해보자.

 

"내 지식으로 인해 동료들은 행복해졌는가?"

  타인의 개인적인 고민 (생활, 경제, 연애 등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은 쉬워보이면서도 어렵다.  궁극적으로 말하는 이가 책임을 지지 않을 뿐더러, 개인별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것이 업무와 관련된 IT 기술영역이면 더욱 애매하다.  내가 특정 분야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으로부터 요청받지 못한 상태에서) 조언을 주는 것은 깔보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조심하지 않으면 "잘난 체" 하기 쉽다는 것이다.

  똑같은 조언과 도움이더라도, 방법에 따라서 전달받는 사람은 많이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된다.  잔소리가 될 수도 있고, 가슴에 와 닿는 따뜻한 격려처럼 들릴 수 있다.  따뜻한 마음보다는 잔소리로 오인되기 쉽다.  참고로 내 메일박스에 "잔소리"라는 폴더가 하나 있다. ^^  아무튼 어렵다는 것이 내 경험이다.  나이차가 차라리 많이 난다면 (예: 60대 노인과 20대 젊은인) 몰라도, 즉흥적으로 대충 얘기하는 정도로는 내 마음을 전달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간접적으로는 어떨까?

 

  내 약간의 지식으로, 동료들의 야간작업을 좀 더 줄여 준다면 어떨까?  내 업무 실적으로 정량화하기 힘든 경우에도, 도움은 줄 수 있다.  매일 매일 수행해야 하는 어떤 작업을 자동화시키면서, 동료의 그것까지 포함시킨다면 어떨까?  동일 조직내라면 시스템 관리자의 작업이란 것이 비슷비슷하다. 무언가를 모니터링하거나, 실행하거나, 삭제한다.

  현재 공부하는 제품과 기술로 향상되는 것이 자기만의 테스트/업무 개선만으로 끝난다면 조직으로서도 손실이다.  또한, 기술이란 응용과 테스트를 반복할 수록 보다 개선되는 경향을 가진다.  디버깅의 병렬화란 표현이 왜 나왔는지 생각해보자.

 

나는 어차피 타인이므로, 그들의 삶에 직접 개입하기란 힘들다. 그렇다면, 나 아닌 타인들의 삶이 보다 윤택해질 수 있는 윤활유로써 기술을 사용하는 것 정도가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본다. (내가 그들의 멘토라고 자청하며 나설수는 없지 않는가?) 

흡연장소, 술자리에서만 사람들을 생각하는 것은 문제다.  기술이라는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영역이라는 벽을 부수고 나와야 한다.

가까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IT 기술이 최고다~~

 

P.S> Microsoft TechNet Magazine 2007년 11월 표지이다.

November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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