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9일 일요일

Basics

  시스템 관리자들의 기본기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할 때, 다음의 항목들은 항상 마음에 품고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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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서 접하는 보통의 중급 엔지니어들은 (1), (3), (4), (8) 의 부분들이 약하다.  그나마 규모가 좀 되는 곳에 가면 어쩔 수 없이 (3), (4) 에 익숙하게 된다. 그나마, 인원이  넉넉하다면 (4)는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는 자신의 전문성을 포장하기 위해서 (2) 항목을 포기하곤 한다. 분명 계층간 추상화를  통해서 생산성은 증가하고 있고, 전문화는 일종의 대세이긴 하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다.  스스로 자신의 밥그릇을 제한하는 행위일 뿐이다.

 

(6), (7)은 개발자만의 미덕이 아니다. 더 솔직히 표현하면 개발자와 비 개발자의 구분을  있어서는 안된며, 개발 영역이 다를 뿐이다.  단언하건대 어떤 분야이든 개발 능력과 그에  대해서 공부하지 않는 사람은 타의에 의해서 퇴출되기 전에 신속히  IT 세계를 떠나야 할 것이다.

 

(8)의 항목이야 말로, 나는 고급으로 발전할 수 있느냐의 기반이라고 생각한다.  경력과 스킬이 증가할 수록 자만하기 쉬운 것이 사람이다. 어떤 특정 플랫폼이나 제품은  고유한 사상과 관점을 design 으로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익숙해질 수록 그런 생각을   (자기도 모르게) 내재화시키기 쉽다.  그것이 그의 한계이다.

 

개인 단위를 넘어서, 자신과 함께 할 사람들의 생산성과 만족도를 고려하는 입장 (=매니저)  를 지향한다면 (9) 항목이야 말로 필수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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